유명한 웹툰작가겸 유튜버인 주호민은 어제(2월 1일)2시간에 걸친 라이브 방송에서 정서적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한 눈물 나오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 방송은 그의 아이가 학교에서 학대를 당한 사실과 이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호민은 이 방송에서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어 녹음기를 사용하여 상황을 기록한 사실을 밝히며, 교장 선생님과 교육청에 도움을 청했지만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는 신고 이후에도 어려움이 지속되었고, 변호사와 함께 녹음 기록을 검증하려 노력했습니다.
주호민은 아동학대로 인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한 기쁨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가 학대를 당한 사실을 인정하는 판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 죽음을 고민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의 가해자의 부모가 고소 취하와 돈을 요구하며 사과문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했는데, 주호민은 이에 대한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교사들 사이에서 아동학대와 관련된 논의와 녹음기 사용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진 특수교사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의사를 밝혔다. A씨 측 김기윤 변호사는 “몰래 녹음한 부분에 대해 유죄로 증거능력을 인정했는데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며 “몰래 녹음에 대해 유죄 증거로 사용할 경우 교사와 학생 사이 신뢰 관계가 상당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